트럼프 시대의 지정학과 비트코인 리뷰 - 미국 세계전략의 대전환과 달러체제의 위기

트럼프 시대의 지정학과 비트코인 – 책 리뷰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대에 변화한 국제 질서와 금융 시장을 분석한 『트럼프 시대의 지정학과 비트코인』을 읽어보았다. 이 책은 트럼프 집권기의 세계 정치 및 경제 구조 변화가 어떻게 비트코인의 가치와 역할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다루고 있다.

책의 핵심 내용

1. 트럼프의 지정학적 전략과 세계 질서 변화
   •   트럼프 정부는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내세우며 전통적인 동맹국과의 관계를 재조정하고, 중국과의 무역 전쟁을 본격화했다. 이러한 정책이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을 증가시키면서 안전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의 입지를 강화했다.
2. 달러 패권과 비트코인의 부상
   •    달러는 여전히 세계 기축통화이지만,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정책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이 글로벌 시장에 불안을 야기했다. 이에 따라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이 대체 자산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3. 비트코인과 국가 권력의 충돌
   •    비트코인은 탈중앙화된 자산이므로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다. 트럼프 정부는 암호화폐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역설적으로 그의 정책이 비트코인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 책의 장점

•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과 비트코인의 관계를 깊이 있게 분석하며, 거시적인 경제 흐름 속에서 비트코인의 역할을 조명한다.
•    단순한 경제 서적이 아니라, 지정학적 요소까지 포함하여 복합적인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어 흥미롭다.
•    경제와 정치에 대한 배경지식이 많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아쉬운 점

•    책의 후반부에서 다루는 미래 전망이 다소 모호한 부분이 있다. 특히 트럼프 이후의 정치 변화와 비트코인의 향방에 대한 분석이 좀 더 구체적이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    미국 중심적인 시각에서 서술된 내용이 많아, 다른 국가들의 관점도 추가되었더라면 더욱 균형 잡힌 분석이 되었을 것 같다.

총평

이 책은 국제 정치와 금융 시장의 연관성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가치가 있다. 특히 비트코인 투자자라면 글로벌 정세가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트럼프 시대의 정책이 단순히 미국 내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 세계 금융 질서에 어떤 변화를 일으켰는지를 살펴보고 싶은 독자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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