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l-being

강릉 안반데기에서 바라본 별들과 차박 후기 - 별 맛집

Insight Nexus 2025. 2. 28. 17:09

언제 꼭 한번 가보려고 아껴두었던 강릉 안반데기에 다녀왔습니다!

출발부터 도착까지

밤 11시 30분, 서울에서 출발했습니다. 티맵에서 '안반데기 주차장'을 검색하면 목적지가 바로 나오더군요. 중간에 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다시 운전해서 새벽 1시 40분쯤 안반데기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가는 길은 꼬불꼬불한 산길이라 조금 긴장되긴 했지만, 예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았고 길 자체도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밤이라 더 무섭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래도 목적지에 도착하자마자 펼쳐진 멋진 밤하늘을 보니 모든 피로가 싹 사라졌습니다.

 

밤하늘 가득한 별과 추위

안반데기는 높은 지대에 있어서 그런지 밤이 되니 꽤 추웠습니다.

두꺼운 옷을 챙겨 갔지만 그래도 몸이 으슬으슬할 정도였어요.

하지만 그 추위도 잊게 만드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밤하늘 가득한 별들이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별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웠어요.

사진으로 이 감동을 담고 싶었지만, 사진 촬영 실력이 부족해서인지 흔들린 사진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몇 장은 나름 괜찮게 나왔어요. 다음에는 삼각대를 꼭 챙겨 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안반데기에서 본 별
안반데기에서 본 별

차박의 즐거움

별을 충분히 감상한 후에는 차에서 차박을 했습니다. 추운 날씨였지만 차 안에서 따뜻한 음료를 마시며 쉬는 시간이 너무 좋았어요.

조용한 산속에서 들리는 바람 소리와 함께하는 차박은 그야말로 힐링이었습니다.

그러나 풍력발전기의 돌아가는 소리는 좀 무섭기도 합니다.! 

 

안반데기 차박
안반데기에 차박

장관이 펼쳐지는 아침 풍경

아침이 밝아지면서 또 다른 멋진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해가 떠오르면서 드넓은 안반데기의 풍경이 선명하게 보였는데, 그 순간이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운 좋게도 일출까지 볼 수 있어서 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해가 떠오르는 순간, 하늘이 점점 붉게 물들고 그 위로 구름이 천천히 흘러가는 모습이 마치 그림 같았습니다.

이른 아침의 안반데기는 새벽 공기가 맑고 상쾌해서 깊이 숨을 들이마시기만 해도 몸이 정화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들고 그 풍경을 감상하는 순간, 정말 이곳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안반데기의 일출
안반데기의 일출

 

강릉 안반데기는 별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정말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한적한 곳에서 반짝이는 별들을 보며 차박을 하고,

아침에는 장관 같은 풍경과 함께 일출을 볼 수 있는 곳.

밤하늘뿐만 아니라 새벽 공기와 햇살까지 즐길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더 따뜻하게 준비해서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네요!

 

안반데기 관련 문의 댓글로 주시면 친절히 답해드릴께요! ^^